jessicagirl1009000

남편이 여름철에 회를 먹고 탈이 난 경우가 있어서 왠만하면 회를 먹지 않는다.남편이 먹지 않다보니 나도 여름철엔 회를 먹지 않게 되는데 딸들이 회가 너~~무 먹고 싶다하고 남편도 일이 있어서 늦게 들어온다 하여 회를 떠왔다!!

배달은 왠지 찜찜하여 직접가서 떠오니 확실히 싱싱하고 맛나다~!!오랜만에 회를 먹었더니 술이 없어도 술술 들어갔다.아이들도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다면 한번에 두점씩 가져다 먹을 정도여서 금방 동이 났다.또 먹고 싶다~~

내가 낳은 딸들이지만 딸 둘이서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다.어떻게 같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아이들인데 저렇게 까지 다른지 의아할때가 많을 정도이다.그래서 음식을 먹을때에도 취향이 다름이 느껴질때가 많다.회를 먹을때도 그 취향이 나타난다.

한명은 회가 입에서 살살 녹는 물컹한 회를 좋아한다면 한명은 쫄깃쫄깃한 식감의 회를 좋아한다.그래서 연어를 좋아하는 딸과 광어회를 좋아하는 딸로 나뉘어진다.ㅎ그래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살 수가 없다.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같은 자매가 맞나 싶기도 하다.ㅎ

딸이 회가 먹고 싶다는 말에 여기저기 검색해서 맛있다고 하는 횟집에서 배달을 시켰다~리뷰평들이 너무 좋고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밥도 준다는 말에 더 끌렸다~회를 판매하면서 회초밥을 만들어 먹으라고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회가 깔끔하게 포장되어져 와서 일단 눈으로 합격~비리지 않고 달아서 맛으로도 합격이였다..ㅎㅎ회를 먹다가 회초밥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그냥 회만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다~밥을 초밥으로 먹을 수 있게 간을 적당히 해 놓으셨는데 그 맛이 너무 맛있었다~딸도 맛있다며 초밥으로 계속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회무침으로도 먹고 김에도 싸 먹어도 맛있어서 아~~주 만족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