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icagirl1009000

동대문쪽에 일이 있어 나왔다가 잠시 차를 마시기 위해 인사동으로 건너왔다.코로나가 발생하기전에는 인사동에 아이들을 데리고 종종 구경을 나왔었는데 코로나가 생기고 나서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오랜만에 동대문까지 왔는데 인사동을 그냥 지나치고 싶지가 않았다.

인사동에 오면 한옥찾집을 꼭 찾는데 인사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갬성이다.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앉아서 차를 마시면 앉아 있는 자체가 힐링이 되는 곳이다.예전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좋기는 했지만 장사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좀 씁쓸했다.얼른 코로나가 사라져 예전처럼 자주 다녔으면 좋겠다.

지인이 산에 자주 다니는데 산 근처에 너무 좋은 카페가 생겼다며 같이 가보지 않겠나고 해서 따라 나섰다.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카페가 생겼는지도 모르고 살 정도로 집에만 있었던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올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더 안타까운 한해인 듯 싶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좋은 카페여서 놀랬다.한옥카페인데 야외정원이 너무 잘 되어 있었고 야외정원에 앉으면 카페뒤로 산들이 보여서 경치에 더 놀라게 되는 카페였다.날씨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가을단풍구경도 하고~~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카페였다.